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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오컵 왕좌에 다시 오르다 리버풀!
세계 축구 소식입니다. 카라바오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최종 우승팀은 리버풀이었습니다. 첼시와의 연장 혈투 끝에 1-0으로 첼시를 제압하고 10번째 리그컵 우승팀이 되었습니다. 정신적 지도자이자 선봉장인 위르겐 클롭 감독과 올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마치는 순간이라 리버풀과 클롭 감독에게는 더 뜻깊은 우승입니다. 이번 카라바오컵 우승은 클롭감독에게 있어서 리버풀에서 달성한 8번째 공식 대회 우승입니다. 이날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에 마무리를 찍은 선수는 리버풀 주장 판데이 크였습니다. 연장후반 13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또한 리버풀 골키퍼 귀빈 켈러허도 최고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혈투 중에 한골도 허용하지 않았던 그의 모습에 리버풀 펜과 더불어 감독 선수들 모두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과에 걸맞게 치열했던 경기 과정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리버풀은 전반전 14분에 알리스터의 중거리 슈팅과 디아스의 왼발 슈팅이 모두 페트로비치에 막히게 됩니다. 그 이후 리버풀은 전반 20분에 첼시로부터 실점 위기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또 전반 23분 악재가 발생했습니다. 흐라벤베르흐가 발목이 꺾인 채로 카이세도에게 밟히기까지 하면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흐라벤베르흐는 안타깝게 그라운드를 누비지 못하고 고메스와 교체되었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리버풀은 전반 23분 만에 교체 카드를 쓰게 되었습니다. 위기가 봉착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가 부상을 입었기에 말입니다. 그리고 첼시의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습니다.
전반 3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파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잭슨이 치고 들어가 반대편으로 연결하며 공격해 왔습니다. 이를 이어받은 스털링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부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오프사이드가 결정됩니다. 첼시 측에서는 VAR를 요청하였으나 확인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됩니다. 이렇게 양 팀 간의 치열한 공방과 혈투 끝에 연장후반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결론이 납니다. 바로 연장후반 118분에 리버풀의 주장 판 다이크가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자 결승골 쇄기골을 터트립니다. 리버풀과 리버풀 관중들을 열광에 빠트린 그의 골로 첼시를 망연자실 아연실색 합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카라바오컵에 아직도 머무르고 자리를 내주지 않는 강자 팀으로 또 이름을 써내려 갑니다. 수고한 모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