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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K리그 2 2024 시즌 시작을 알리는 경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수원삼성과 충남아산의 경기였습니다. 지난 시즌 창단 사상 첫 강등의 수모를 당한 수원 삼성이 2부 리그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3일 오후 2시에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 2024 1라운드를 홈경기에서 퇴장으로 10명이 뛴 어려운 상황에서도 뮬리치의 멀티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한 것입니다.
1995년에 창단한 수원삼성의 역사를 살펴보면 K리그 1 우승챔피언만 무려 4회 현 코리아컵 우승 5회 보유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2회를 차지하는 등 전통 강호의 축구 명가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팬덤을 거느린 인기 구단이기도 합니다. 강등된 상황에서도 수원의 승격을 간절히 바라는 팬들이 경기장에 1만 명이 넘는 관심과 사랑으로 가득 메워주었습니다.
지난 시즌 감독대행에서 정식 사령탑으로 데뷔전을 치른 염기훈 감독도 시즌 첫 경기를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단연 수원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뮬리치였습니다. 전반전 21분 이상민이 측면에서 찔러준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위기 또한 있었습니다. 전반전 39분 수비수 조윤성이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가지고 경기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수원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다시 뮬리치의 프리킥 득점이 터지면서 경기장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충남아산을 돌아보면 아산은 2020년 창단 이후 K리그 2에서만 머물러야만 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기록하였고 오늘 경기에서는 다소 답답하고 풀리지 않은 경기 흐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누네스와 주닝요가 종횡무진으로 노력하고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또렷한 결정적 골을 맞보진 보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정마가 1골을 만회하며 스코어 2대 1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수원의 승리였지만 아직 남은 경기들이 많이 있기에 문제점을 좀 더 보강하고 노력하면 분명 이번시즌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팀이고 보여줄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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